바다와 하늘이 펼쳐진 자연 속으로 깊이 스며들다. 미야코지마 최남단에 위치한 BLANC MIYAKOJIMA 에서 ‘여백의 미’ 찾는 혼자만의 휴식.

안녕하세요.  HafH 앰버서더 KOYA입니다.
저는 평소 공간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사업가로서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끊임없이 넘쳐나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정보를 더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여백’ 의 순간이 아닐까요.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많은 결정들로부터 잠시 벗어나,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리셋하기 위해 미야코지마 최남단에 위치한 구리마지마(Kurima Island)의 ‘BLANC MIYAKOJIMA’ 에서 1박 2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크리에이터의 관점에서, 이 숙소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여백의 몰입감” 을, 앞으로 이곳에 머물러 보고 싶은 분들의 시선으로 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세상의 끝자락에 조용히 자리한 곳.

BLANC MIYAKOJIMA 는 미야코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구리마 대교(Kurima Bridge)를 건너면 펼쳐지는 사탕수수밭 사이의 조용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로도 이동할 수 있어, 섬 특유의 느긋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천천히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일반적인 호텔과는 차별화된 ‘트레일러 하우스(trailer house)’ 스타일로 지어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변 자연 풍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 자리한 모습은, 공간 디자이너인 제게도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레스토랑과 함께 구성된 오픈에어 로비입니다.

탁 트인 개방적인 공간으로, 부드러운 열대의 바람이 자연스럽게 흐르며 순식간에 방문객을 섬 특유의 느긋한 리듬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직원들은 따뜻하고 세심하게 응대하며, 체크인 매끄럽고 진행됩니다.

가격대는 글램핑이나 럭셔리 리트릿 숙소에 가까운 편이지만, 광활한 자연에 둘러싸여 일상에서 벗어난 이 공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세상의 끝자락에 와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프라이빗 테라스에서 ‘지금 이 순간’ 을 즐기다

이번에 머문 객실은 독립된 한 동으로 이루어진 객실입니다. 줄지어 놓인 트레일러 하우스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마을 같은 풍경 사이를 지나 객실로 향하게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컴팩트 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공간이 맞이합니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소파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넓고 개방적인 창을 열 깊게 숨을 들이쉬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이곳이 만들어내는 ‘여백’의 시간을 조용히 음미하게 됩니다.

야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각 객실에 마련된 프라이빗 테라스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풍경을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듣고,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여유로운 사치의 시간이 이곳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됩니다.

객실에 마련된 시몬스(Simmons) 침대는 매우 편안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 주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면 루프탑 프라이빗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풍경을 꼭 담아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Wi-Fi 도 잘 갖추어져 있어,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 생각을 정리하거나 글을 기록하기에도 무리없는 좋은 환경입니다.

모닥불 앞에서 온전히 쉬어보는 사치

저녁 식사는 숙소 내 레스토랑 Grill Restaurant RuGu Bistro에서 정통 BBQ 디너를 즐겼습니다.
눈앞에서 바로 구워지는 신선한 재료의 요리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경험은,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엔터테인먼트 같은 다이닝 경험을 선사합니다.

직원들이 직접 구워 주기 때문에, 대화와 풍경, 그리고 음식의 맛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평소 사업을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제게는, 이렇게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사치’ 처럼 느껴졌습니다.지역 식재료의 매력을 살린 풍성한 요리들이 이어지는데, 특히 두툼하게 구워낸 아구(Agu) 돼지고기 스테이크는 이곳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할 대표 메뉴입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불꽃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모닥불 앞에서 쉬다 보면, 그 순간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여백의 시간’ 이 됩니다.

가볍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섬 액티비티

호텔에는 세탁 시설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야외 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와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별다른 준비 없이 방문해도 가볍게 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전세 보트 투어나 나이트 투어같은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섬의 독특한 자연 풍경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접 커피 원두를 로스팅해 보는 체험이나, 환경을 고려해 준비된 세련된 친환경 어메니티 등 머무는 시간을 세심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정성 어린 직원들의 서비스에서도 이 호텔이 추구하는 철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RuGu Bowl’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닿는 나가사키 비치(Nagasaki Beach)까지 가볍게 산책을 했습니다. 조용한 바다를 바라보며 보내는 시간은, 스스로와 다시 연결되는 작은 의식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지역 식재료를 듬뿍 사용한 ‘champuru(섞다)’ 스타일의 ‘RuGu Bowl’ 이었습니다. 선명한 색감이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합니다.

포장한 음식을 해변으로 가져가 부드러운 아침 햇살 속에서 즐기는 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었고, 한 그릇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체크아웃도 열쇠만 반납하면 될 만큼 간단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호텔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을 거점으로 구리마 섬(Kurima Island)의 자연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밤이 되면 호텔 주변에는 쏟아질 듯한 별이 가득한 하늘이 펼쳐져,  조용히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이라부 섬(Irabu Island)까지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맑게 빛나는 바다의 절경을 바라보며 그저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이러한 ‘여백의 순간들’ 이야말로 무엇보다도 더 큰 사치처럼 느껴졌습니다.

압도적인 ‘여백’ 속에서 만나는 ‘단순함’의 사치.

직접 머물러 보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압도적인 여백 속에 몰입하는 경험과 불필요한 것을 덜어낸 단순함이 만들어내는 사치였습니다.

자연이 풍부한 환경인 만큼 날씨나 벌레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 을 그대로 즐기는 경험의 일부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께 이 경험을 추천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생각을 리셋하고 싶은 비즈니스 종사자
・새로운 감각과 영감을 얻고 싶은 크리에이터
・소중한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

HafH를 이용하면 평소에 미처 알지 못했을 특별한 숙소도 고정 요금제의 부담 없는 방식으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지금 시대의 새로운 여행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어떤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될까요.
그 설렘을 안고, 저는 또 다음 여행지를 찾아봅니다.

BLANC MIYAKOJIMA 더 알아보기 : https://www.hafh.com/properties/18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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